<2007-12-13 매일경제 칼럼 기고>
절대적 안전지대가 없는 암(癌)
사람의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이자 기본이 되는 것이 의식주(衣食住) 와 관련된 문제이다. 허나 이러한 문제들 또한 온전하게 생(生)을 영위한다는 대전제(大前提)아래에서 중요한 문제일 뿐 보다 본질적인 ‘죽음’이란 문제앞에 대면하게 되면 이러한 문제들은 물론 어떤 고민과 걱정거리들 조차도 하찮은 것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 우리네 ‘인생사’인 듯 싶다.
오늘은 사람의 ‘죽음’이란 것에 대해 얘기해볼까 한다.
의학적으로 살펴보면 인간의 죽음에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지만, 통계학적으로 살펴보면 의외로 단순한 진리를 찾을 수 있다.
경제이론 중 ‘파레토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이탈리아 경제학자 V.파레토가 창안한 것으로 상위 소수의 집단이 전체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소득분포 불평등의 원칙을 말하는데, 재미있는 것은 죽음이란 법칙에서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사람이 사망하는 원인에는 수만가지 질병들이 존재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은 몇가지 대표질병에 의해 사망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암(癌)’이다.
● 암(癌)이란?
암이란 체내에 생기는 일종의 종양의 한 형태로서 주위의 정상조직 또는 기관을 침윤하여 파괴시키고 원발병소(原發病巢)로부터 개체의 어느 기관이든 전이하여 새로운 성장 장소를 만들 수 있어 개체의 생명을 빼앗아갈 수 있는 질환들을 말하며, 체내에 발생하는 종양중에서도 보통 악성종양을 의미한다.
사망을 일으키는 대표 3총사를 꼽자면 크게 암, 혈관(순환기계)질환, 갑작스런 사고 정도를 꼽을 수 있다. 혈관질환의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등과 같은 질환들이 있으며, 대표적인 암으로는 위암, 폐암, 간암등이 있다.
암의 경우 성별에 따라 그 발생정도가 다른 것이 특징적인데, 남성의 경우 위암, 폐암, 간암 등의 순으로 호발하며, 여성의 경우에는 위암, 유방암, 자궁암 순으로 여성특정암의 발생빈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암 발생시 완치까지 발생하는 총 의료비는 2003년 국립암센터 자료에 기준 1인당 실제로 최근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질병사인분류표의 14,000여가지 분류질병 중 대한민국의 사망자 중 암으로 인해 사망하는 자는 10명 중 약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질환이 대부분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발생률이 높아지며 서서히 진행되는것에 반해 암은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그 진행속도 또한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 자세한 발생원인 또한 확실하게 밝혀진바가 없고, 젊은 나이라고 하여 암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암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존재다. 다시 말해 암에게 있어 절대적인 안전지대란 없다는 이야기다.
생명보험협회의 자료에 의하면 2000년 암으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21만명, 2002년 29만명, 2004년에는 36만명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증가추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암으로 진료 받은 환자들이 부담하는 암과 관련된 진료비 현황을 살펴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한 암과 관련된 암급여비는 2003년에는 8,096억원 이었으나 2004년 9,915억원으로 22% 증가되어 전체 보험급여비 증가율 9%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암정복 10개년 계획’이란 모토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공단 적자의 대표적 골치거리 중 하나란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민간보험사의 경우는 어떠한가? 아래의 표를 보면 이해가 빠를 듯 하다. 건강보험공단과 그 처지가 다를 바 없다는 게 결론이다. 동변상련이란 단어가 이처럼 어울리는 상황이 있을까? 싶다.
● 암보험의 미래와 대처방안
첫째, 암발생률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여러상황을 고려해볼 때 보험업계는 시간이 지나갈수록 암보험료의 인상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암발생률의 증가를 고려하여 갱신형태로 운영하는 회사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의료기술이 발달되면서 조기에 암진단이 가능하고, 의료시설이 확충되면서 암에 대하여 충분한 치료가 가능해짐으로써 암 입원 및 수술에 대한 암보험금 지급액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보험회사의 암에 대한 위험률차 손익이 악화되고 있어서 많은 보험회사들이 암보험 판매에 소극적이거나 아예 암보험 판매자체를 중단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셋째, 보험회사는 이익을 확보하고 상품경쟁력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암을 주로 보장하는 암보험(주보험 형태)의 판매를 줄이고 대신 특약형태로 판매하는 방법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회사는 종신보험이나 CI보험등에 암특약 형태로 판매하는 방법이 이것인데 이는 이익이 많이 나는 보장내용(암 이외의 사망보장 등)을 통해 회사이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암특약을 통해 상품소구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주보험이 아닌 암특약 형태로는 암에 대해 충분히 보장이 어렵다는 것과 불필요한 보장을 동시에 가입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뒤따른다.
위와 같은 상황을 고려해볼 때 결국 고객에게 유리할 것이 없으므로 본인에게 필요한 암보험의 적정금액을 미리 고려하여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암보험 판매현황
AIG생명의 (무)AIG원스톱암보험II의 경우 암진단시 최고 1억1천만원을 고액보장하며, 건강관리형으로 가입시에는 매 5년마다 건강관리자금을 지급한다.
흥국생명의 (무)암플러스건강보험은 암진단시 최고 1억원을 지급하고, 암진단비는 물론 암수술비, 암입원비, 항암약물치료비 등의 암종합보장이 특징이다. 또한 신한생명의 e-참신한의료종합보험[암플랜]의 경우 비록 최고보장금액은 다소 적으나 온라인 전용보험으로 저렴한 보험료가 장점이다.
이 외에도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홈케어암보험, 금호생명의 (무)Standby자기사랑암보험 등이 인기리에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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